크리미언-콩고 출혈열 관련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한국대사관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3,075
본문
터키 보건부는 최근 급증(133명 감염, 7명 사망)하고 있는 크리미언-콩고 출혈열 환자와 관련, 병원 매개체인 것으로 알려진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즉시 인접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을 것과 전염 가능성에 대비하여 환자의 혈액 및 체액과 직접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봄과 여름철에 터키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크리미언-콩고 출혈열은 치사율이 평균 30%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으로, 앙카라 의사협회는 진드기에 물린 후 48시간 이내 Rivavirin 처방할 경우, 치사율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결과를 내 놓기도 했습니다만, 고열과 구토, 설사, 무기력증, 팔과 다리에 심한 통증, 식욕감퇴 등으로 시작하여, 출혈을 보이는 병증이 1-3일 후 나타나는 관계로 적시에 처방이 힘들다고 합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빠른 시간 내 진드기를 제거해야 병원균이 인체로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나, 살충제와 같은 약품 사용, 담배나 불을 이용할 경우 진드기가 체액을 배출하여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인근에 의료기관이 있을 경우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하며, 의료진의 도움이 불가능할 경우, 핀셋이나 족집게 등을 사용하여 인체에서 분리시켜야 합니다.
크리미언-콩고 출혈열의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피크닉, 농촌지역 방문 등)이 예상될 경우, 긴팔과 긴바지를 착용하셔야 하며, 애완동물이 있을 경우 방역에도 신경을 써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