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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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극 <우루왕>안탈리아 공연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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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명곤감독의 유명한 총체극 우르왕 의 공연이 안탈리아에서 6월 7일 토 요일 저녁 있을 예정입니다. 터키국립 극장 초청으로 오게되는 이번 공연단은 터키 교민들로서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접 할 수 있는 대단히 좋은 기회로 생각됩니다.

공연장소가 안탈리아래서 아쉽기는 하지만 터키의 초청으로 이루워지기때문에 장소가 바뀔 가능성은 없는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인회에서는 최대한 교민들에게 공지하고 관광버스와 단체 호텔 예약 등을 통해 가능한한 많은 우리교민들이 본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 입니다.

여러분에 일정을 잡아 두시기 바랍니다.

*********************아래*************************


국립극장 특별기획 해외공연
2003 EUROPE TOUR



디지털 국립극장의 새 지평이 열립니다
www.ntok.go.kr
생명과 상생의 환타지
총체극 <우루왕>




취재문의
국립극장 기획팀 : 김필국(2274-1172)
홍보팀 : 오진이(2264-8448)









공연개요 …………………………………………… 2

작품의도 …………………………………………… 3

작품특징 …………………………………………… 4~6

줄 거 리 …………………………………………… 7

만든 사람들 …………………………………………… 8

나오는 사람들 ………………………………………… 9

주요 스탭 소개 ……………………………………… 10

주요 출연진 소개 ………………………………… 13







Ⅰ. 공연 개요


공 연 명

생명과 상생의 환타지
총체극 <우루왕>

공연일정

•네덜란드 "하멜의 해" 기념 초청공연
-일자: 2003. 5. 23(금) - 25(일)
-장소: 헤이그 소재 루센트 단시어터(1000석규모)
•터어키 국립극장 초정공연
-일자: 2003. 6. 7(토)
-장소: 안탈리아 소재 아스펜도스 야외공연장(10000석 규모 로마식 원형경기장 유적지)

관 람 료

유료

공연의도

이 작품은 우리의 공연 양식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총체극이다. 우리 고유의 소재와 서양 뮤지컬 형식이 결합하여 우리식 재미를 주는 새로운 공연 장르이다.

Staff

• 대본/총감독 : 김명곤
• 음 악 : 원 일
• 작 창 : 안숙선
• 안 무 : 윤상진
• 지 휘 : 김규형
• 무대 디자인 : 박동우

Cast

출연


•우 루 왕 : 왕기석
•바 리 : 박애리
•길대부인 : 유수정
•고흘승지 : 장민호

•수 광 대 : 윤석안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
등 총42명(스탭 제외)
연주

•국립국악관현악단

문의 및 예매

• 2264-8448(국립극장 홍보팀)




<우루왕> 2003년 유럽 투어 공연의 의의

1, 네덜란드 공연의 의의

2003년은 네덜란드인 하멜의 표류 350주년 되는 해로서 한국과 네덜란드는 “하멜의 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양국의 선린우호 관계를 돈독히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행사들을 펼칩니다.
그중에서도 국립극장 총체극<우루왕>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의 공연은 대표적 행사입니다.
또한 지난해 2002년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룩한 히딩크감독의 조국인 네덜란드에서 공연을 함으로써 월드컵의 열기로 하나된 한국민의 저력을 보여준 바와같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유럽지역에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는다


2, 터어키 공연의 의의

터어키 국립극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터어키와 한국의
본격적인 문화교류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의미가 있으며 특히
안탈리아의 아스펜도스 야외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유서깊은 로마의 유적지에서의 야외공연(10000석 규모)이라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아스펜도스 국제 오페라,발레 페스티발>이 개막되기 일주일 전에 같은 장소에서 특별공연 형식으로 공연된다.
이미 2000년 경주 문화엑스포 기념공연때 경주 반월성터에서의 야외공연 경험을 되살려 세계로 진출하는 실내외 전천후 공연으로서의 의미를 굳힌다.






Ⅱ. 작품 의도


뮤지컬이란 오늘날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공연 양식이다. 특히 국내 공연예술계는 90년대 이후 뮤지컬 붐이 일어, 일반 연극에도 노래와 춤이 보태지는 연극의 뮤지컬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뮤지컬 붐은 침체된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관객의 저변 확대를 가능하게 한 반면, 외국의 유명 작품이 직수입되어 공연되는 문화종속을 야기했다. 순수 창작 공연예술을 위축시키고 우리나라를 문화 창조국이 아닌 문화 소비국으로 고착화시키는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다.
문화의 세기라 일컬어지는 21세기를 맞이하여 문화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지금, ‘문화 소비국’이 될 것인가, ‘문화 창조국’이 될 것인가?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국립극장은 우리식 공연 양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총체극을 제작했다. 우리의 노래와 음악, 춤이 한데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 향연, 총체극 <우루왕>은 문화 창조국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다.

국립극장이 새롭게 선보이는 총체극 <우루왕>은 국악의 무거움과 낯설음을 경쾌한 리듬과 비트, 빠른 장면 전환 등으로 제거하고, 기존 뮤지컬의 가벼움과 소비성을 주제의 진지함과 극적 완성도로 극복했다. 이미 2000년의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서울 공연을 통해 그 가능성을 시험했으며, 올해는 동서양의 상반된 양식이 충돌하는 어색함을 걷어내어 국악이 현재의 정서와 더 크게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창작 뮤지컬을 육성․발전시키고, 우리식 뮤지컬 제작의 양식적 기초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작품의 제작은 전통 문화의 현대화를 추진하는 국립극장의 의무이기도 하다.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총체극 <우루왕>, 뮤지컬 형식의 참맛을 즐기는 매니아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리라 기대한다.




Ⅲ. <우루왕>의 특징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신나고 재미있는 총체극
흔히 국악이라고 하면 정적이고 느린 비트의 정악을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 점은 빠른 비트를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 국악을 고리타분한 음악으로 받아들이도록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동양 예술의 절정을 이루는 ‘여백의 미’, 풍류를 즐기던 선조들의 여유로움이 듬뿍 담겨 있는 국악은 정신없이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코드일지도 모른다. 무엇 하나 즐길 수 있는 여유가 현대인에게는 사라지고 있다.
현대인에게 어울리는 코드를 지니면서 잊혀져가는 선조들의 여유까지 담고 있는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서양 뮤지컬의 빠른 비트와 재미, 우리 소리와 춤의 여유로움과 역동성이 어우러진 신나고 깊이있는 우리식 뮤지컬이 바로 그것.
국립극장이 탄생시킨 총체극은 2002년 콜롬비아,이스라엘,일본의 국제 공연을 통해 이미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상품이 되었으며 2003년 네덜란드와 터키의 유럽 투어 공연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과 감동을 전해 줄 것이다.


국립극장 최고 기량의 집결 - 우리 식 뮤지컬의 재미
영혼의 소리, 역사의 춤, 우주적인 서사, 현대인이 공감하는 주제, 화려한 무대, 초호화 캐스팅....
총체극 <우루왕>이 갖추고 있는 내용들이다.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 원로배우 장민호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창극단의 중견명창 왕기석의 가슴을 울리는 소리와 연기, 판소리계의 떠오르는 신성 박애리의 한스럽고 애절한 우리 소리, 한국 최고의 무용단인 국립무용단이 펼치는 환상의 춤, 영화 '꽃잎' 등을 통해 작곡 능력을 널리 알린 원일(국립무용단 음악감독)의 음악, 최고의 무대디자이너 박동우의 스펙터클한 무대, 영화계에서 검증받은 윤예령의 특수분장, 김명곤 국립극장장의 연출이 하나로 뭉쳐 최고의 뮤지컬을 만들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보다 우리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와 감칠맛 나는 고유의 표현으로 감동을 주는 우리들의 뮤지컬. 외국 문화 산업의 홍수 속에서 우리식 공연의 재미가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보여줄 총체극 <우루왕>은, 오감을 총동원하여 감상할 만큼 확실한 주제와 구성, 표현양식과 장치들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우루왕>에서 발견하는 내 삶의 이야기
<우루왕>을 보면 감추고 싶었던 내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
바른말을 해주는 충직한 친구나 동료보다 환심을 사기 위한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입에 바른 말, 추켜 세워주는 행동에 으쓱했던 내 자신. 나 잘났다는 말을 듣고 싶은 무모한 욕심에 진실을 구분하지 못했던 나의 실수 등등 나의 어리석음이 드러난다.
그러나 우리는 자기 자신이 저지른 실수 때문에 미쳐가는 ‘우루왕’을 미워할 수 없다. ‘우루왕’은 바로 실수투성이인 내 자신이므로…. 사람에게 가장 큰 상처는 다른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바로 내가 내 자신에게 저지른 어리석음이므로….
오히려 우리는 <우루왕>을 통해 세상을 균형있게 바라보는 조화를 배운다. ‘욕망’의 노예, ‘칭찬’의 노예, ‘권력’의 노예가 되는 삶이 얼마나 자신의 인생을 왜곡하는지를....
급기야, 상고시대의 CEO 우루왕은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우리 스스로가 자기 인생의 성공적인 CEO가 될 수 있도록,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진실인지 뼈아픈 비극으로 조언한다.


한국 철학이 깃든 우루왕 - 한(恨)을 넘어선 구원과 상생
<우루왕>에는 한(恨)이 깃들어 있다. 믿었던 딸에게 버림받고 광야를 미쳐 헤매다 음모 속에 죽음으로 마감하는 우루왕의 한이 깊이 배어 있는 작품이지만, 비극은 아니다. 그렇다고 작품 전체에서 주는 깨달음이 희망적이라 하여 희극이라는 얘기도 아니다.
<우루왕>이 자신의 이기적인 욕망으로 인하여 상대방을 상처 입히고, 결국 자신마저도 죽음으로 이끄는 우리네 인생살이에 대한 슬픈 이야기임에도 결코 무겁거나 어둡지 않은 것은, 비극적인 이야기를 광대들의 눈물 배인 해학과 신명나는 노래로 풀어내기 때문이다.
슬픔을 웃음으로 곰삭이는 것, 이것이 바로 한(恨)을 신명(神明)으로 승화시키는 우리 민족의 정서요 저력이며, 동시에 <우루왕>이 지닌 예술적인 힘이다. 한(恨)을 한(恨)으로만 끝내는 비극이 아닌, 한(恨)을 구원하고 상생하여 풀어버리는, 비극과 희극이 변증법적 종합에서 가능한 우리의 철학이 깊이 배어 있는 우리 삶의 모습이다.

시원한 감동의 연속
고구려 벽화를 응용하여 남성적 춤을 펼쳐보이는 전투장면 군무.
한국 연극 사상 최고의 배우로 알려진 파우스트 장 '장민호', 일흔이 넘은 노익장의 감동 연기.
젊은 나이임에도 20년째 활동을 해온 국립창극단의 최고참 단원 ‘왕기석’, 전통방식대로 오랜 동안 현장에서 다져진 몸으로 익힌 단단한 소리와 연기로 위엄있는 왕에서 분노의 왕, 원망에 가득찬 모습에서 광인에 이르기까지의 폭넓은 연기 변신.
판소리계의 중견명창 유수정, 바리의 모친 길대부인이 유령의 모습으로 나타나 들려주는 예언의 창(唱).
2001년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남자연기상을 수상한 이상직, 내공을 발휘하는 연기.
'국립극단'의 50년 역사속에서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 가는 꽉 찬 연기.
'국립창극단'의 만인의 사랑을 받아온 가슴 후련한 소리.
'국립무용단'의 넋을 잃게 만드는 환상적인 율동과 힘찬 군무.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마음을 움직이는 우리식의 음악.
스펙터클한 무대와 강렬한 특수분장, 형형색색의 무대의상 등의 풍부한 장치.
이 모두가 총체극 <우루왕>이 던져주는 각각의 시원한 감동들이다.



Ⅳ. 줄 거 리


잡초가 무성해져버린 옛 왕국 터에 묻힌 사연.
수 천년 세월을 건너 다시 살아난 우습고도 슬픈 이야기.

아득한 상고 시대, 평화를 구가하던 어느 왕국의 왕 '우루'에게는 세 딸이 있었다. 첫째 '가화', 둘째 '연화', 셋째 '바리'. 오랜 기간 평화 속에 우루왕은 왕위를 세 딸에게 나누어 주고, 남은 여생을 즐기려 한다. 천신제가 있는 날 우루왕은 양위를 발표하고, 양위를 반대하는 셋째 딸 바리와 충신 매륵승지를 쫓아내면서까지 영토와 권력을 두 딸 연화와 가화에게 나누어 준다.
한편 우루왕의 충성스런 신하 고흘승지에게는 두 아들이 있다. 적자인 을지와 서자인 솔지. 솔지는 형 을지와 아버지 고흘승지를 이간질하여 적자를 몰아내려는 계획을 꾸민다. 그러나, 솔지의 야망은 자신이 적자가 되는 것 이상일지도….
가화와 연화는 아버지 우루왕을 쫓아내고, 두 딸의 배신에 격노한 우루왕은 미치광이가 되어 광야를 헤맨다. 쫓겨난 바리는 죽은 어머니 길대부인의 혼령을 만나 아버지 우루왕이 미쳐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우루왕의 광증(狂症)을 치료하고자 숱한 고난과 역경의 길임을 알면서도 영험하다는 천지수를 구하러 떠나게 된다. 도중 거지에게 잡혀 봉변을 당하는 등 위험속에서 가까스로 천지수를 지키는 수호신에게 도착한다. 천지수는 인간이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되돌아가기를 종용하는 수호신을 바리는 마침내 설득하게 되고, 천지수가 있는 곳까지 도착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 앞에는 천지수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천지수에게 인정받는 것. 바리는 그 끝을 알 수 없는 심연의 천지수 속으로 몸을 던진다.
우루왕을 빌미로 이웃 나라와 전쟁이 일어나고, 전쟁 직전 가까스로 광증에서 깨어난 우루왕은 바리와의 재회에 기뻐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전쟁 승리의 공신이 된 솔지에 의해 체포되는데….


광증(狂症)에서 깨어난 우루왕, 아비와 나라를 평안케 하고자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았던 바리공주, 자신의 음모를 위해 이 둘을 희생시키고자 하는 솔지. 과연 이 세사람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Ⅴ. 만든 사람들


◈ 대본/총감독 : 김명곤(현 국립극장장)

◈ 협 력 연 출 : 최성신

◈ 음 악 : 원 일(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 작 창 : 안숙선(현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 안 무 : 윤상진(전 국립무용단 지도위원)

◈ 지 휘 : 김규형(현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

◈ 무대 디자인 : 박동우

◈ 의상 디자인 : 최보경

◈ 소품 디자인 : 이경하

◈ 탈 디자인 : 김남수

◈ 분장 디자인 : 윤예령

◈ 조명 디자인 : 박정수

◈ 음향 디자인 : 오진수

◈ 영상 디자인 : 범기창

◈ 기 술 감 독 : 김영봉

Ⅵ. 나오는 사람들


◈ 우 루 왕 : 왕기석

◈ 바리공주 : 박애리

◈ 고흘승지 : 장민호

◈ 길대부인 : 유수정

◈ 야노대신 : 서희승

◈ 추밀대신 : 이상직

◈ 가화공주 : 조은경

◈ 연화공주 : 계미경

◈ 을 지 : 김진서

◈ 솔 지 : 최원석

◈ 궁중가수 : 유수정

◈ 우 화 충 : 우상전

◈ 매륵승지 : 이영호

◈ 수 광 대 : 윤석안

◈ 무 녀 : 나태옥

◈ 행랑아범 : 한윤춘

◈ 물의요정 : 국립무용단

◈ 방 창 : 국립창극단

◈ 다 역 : 국립극단

◈ 연 주 : 국립국악관현악단


Ⅶ. 주요 스탭 소개


대본 / 총감독 : 김명곤(현 국립극장장)

일반인에게는 흔히 영화 <서편제>의 배우로 기억되는 영화배우 김명곤.
하지만 그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김명곤을 스타이기보다는 동시대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광대’요 연출가이며, 극작가라고 말한다. 또한 그는 작년 책임운영제가 도입된 국립극장의 극장장이 되어 행정과 예술 양면에 걸쳐 계속적인 노력이 보여주고 있다.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거쳐, 잠시 교편을 잡기도 했던 김명곤은 86년 극단 아리랑을 창단하고 98년에는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 의장을 지냈다. 우리의 전통 공연 양식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98년 완판창극 <춘향전> 대본, 99년 완판창극 <심청전> 연출, 2000년 <수궁가> 연출을 담당했으며, 이때 보여준 ‘우리 것’에 대한 그의 열정은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했던 ‘국악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장을 내도록 만들었다.
김명곤 극장장의 이번 도전은 21세기 문화 강국을 모색하는 한국이 더 이상 문화소비국이 아닌 문화 창조국으로 발돋움하게 되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며, 그렇기에 더욱 막중한 사명감으로 이번 작품을 이끌고 있다.


음 악 : 원 일(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현재 한국에서 젊은 음악가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추구하는 음악가로 국악을 전공, 동양 음악 이해의 바탕 위에 서양식 음악 기법을 활용하여 연극, 무용, 영화, 연주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그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다.
영화 <꽃잎(96)>으로 대종상 영화 음악상을 수상한 원일은 <아름다운 시절(99)>, <이재수의 난(2000)> 등을 작곡하여 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99), 춘사영화 음악상(98), 문화부 선정 '오늘의 젊은 예술인상'(99)을 수상하는 등 일찍부터 그의 재능을 널리 알렸다.
원일의 비범한 음악적 재능은 <우루왕>에서 최고로 발휘되어 우리식 뮤지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분장 디자인 : 윤예령

국내 특수분장사 1세대인 윤예령은 특수분장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재주꾼이다. 영화 <은행나무침대>를 시작으로, <쉬리>, <퇴마록>, <이재수의 난>, <단적비연수> 등에서 그 재주를 유감없이 뽐낸 기린아이다.
한창 잘 나가던 영화배우에서 홀연 도미, 영화의 고장이라 불리는 미국에서 특수분장을 배워 돌아왔다. ‘충무로 피부인’이라는 별명이 생길 만큼 진짜같은 가짜의 모습을 만들어내던 그녀의 실력은 이미 영화에서는 공증이 된 상태. 이런 특수분장의 실력을 바탕으로 총체극 <우루왕>의 특수분장을 멋들어지게 만들어 내게 된다.
시체나 괴물, 사람의 상처와 절단 부위의 묘사가 사실과 가까운 그녀는 특히, <우루왕> 장면 중 고흘승지(장민호 扮)가 벌을 받아 두 눈이 뽑히는 장면과, 솔지(최원석 扮)가 음모 속에 자신을 자해하는 장면에서 그 능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극적 리얼리티를 극대화시키는 그녀만의 능력이 연극에서는 어떻게 나타날 지 자못 기대된다.


무대 디자인 : 박동우

현재 한국 공연예술계에서 가장 바쁜 사람을 꼽으라면 주저않고 거론되는 사람이 바로 무대디자이너 박동우이다. 수없이 많은 작품의뢰를 받으며,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성품을 지녀, 공연을 준비하는 기획자라면 제일 먼저 섭외하고자 하는 인물이다. 이런 그가 총체극 <우루왕>을 맡았다. 현재까지 경주 야외공연과 서울 실내 공연의 무대를 모두 맡아 찬사를 받은 바 있는 그는 올해 작품의 수정에 맞춰 다시 그만의 능력을 발휘한다.
아득한 상고 시대를 배경으로 전쟁과 평화, 광기와 애정이 넘쳐나는 스펙터클한 무대, 총 20씬(scene)이 넘게 변화하는 <우루왕>의 무대는 사실 벅찬 작업의 하나이다. 이를 위해 박동우는 관련 문헌 및 장소 답사를 거쳐 수없는 디자인 회의 속에 한정된 공간 속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무대를 디자인했다.

Ⅷ. 주요 출연진 소개


고흘승지 : 장민호

한국 연극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배우 장민호. 1924년 생인 원로 배우 장민호는 인생 자체가 모두 연극으로 채워진 배우이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81‘), 국민훈장 목련장(82‘), 대한민국 예술원상(88’), 예총 예술문화상(88‘), 문화훈장(보관문화훈장)(96’) 등은 모두 연극과 함께 해온 그의 삶에 바쳐진 헌사들이다. 그의 연기를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총체극 <우루왕>은 관객에게 주어진 또다른 축복이 될 것이다.
국립극단 <파우스트> 공연에서 파우스트 역을 맡아 역대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파우스트 장’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는 장민호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쩌렁쩌렁 울리게 하는 배우이다. 특히 그만의 카리스마는 그가 선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그의 연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
총체극 <우루왕>에서 음모 속에 휩싸여 끝내 자살을 하게 되는 고흘승지역을 맡은 장민호는 믿었던 자식의 배신과 또 다른 배신 속에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비극의 인물을 열연하여 살아있는 <우루왕>을 만들어낸다.



우루왕 : 왕기석

남해성 선생을 사사한 왕기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의 이수자이다. 1984년 국립국악원 전국국악경연대회 대상, 1986년 남원 전국명창대회 일반부 최우수상 등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왕기석은 전통적 방식대로 현장을 학교로 삼아, 1980년 열여덟의 나이로 국립창극단에 연수단원으로 입단, 몸으로 부딪혀가며 소리와 연기를 익혔다. 그래서 그는 젊은 나이에 20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 국립창극단의 최고참 단원이며, 현재 운영위원으로 있기도 하다.
국립창극단 역대 대작 공연의 주연을 도맡은 그는 1998년 <춘향전>에서는 이몽룡을, 1999년 <심청전>에서는 심봉사를, 2000년도 <수궁가>에서는 별주부를 맡아 멋지게 소화해냈다. 이번 총체극 <우루왕>에서는 소리와 창극으로 다져진 완벽한 실력을 다시 한번 펼쳐 보인다.
바리공주 : 박애리

현재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정단원이 된 지 1년 반만에 창극 <배비장전> 주역을 맡을 정도로 발굴의 실력을 지닌 창극계의 신성. 이미 2002년도 <우루왕> 해외 공연을 통해 아낌없는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창극으로 다져진 소리와 무용, 풍물 등에 뛰어난 실력을 지닌 기재로 고통의 한과 상생의 기쁨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하는 데 최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 <우루왕> 공연 연보

*국내공연
2000, 10, 13 ~ 10, 15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기념 특별공연
(반월성터 야외공연)
2000, 12, 14 ~ 12, 17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01, 7, 13 ~ 7, 22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001, 8, 9 ~ 8, 10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

*해외공연
2002, 3, 15 ~ 3, 19 콜롬비아 보고타 콜숩시디오극장
<이베로아메리카 테아트로 페스티발> 개막공연
2002, 5, 26 ~ 5, 27 이스라엘 예루살렘극장
<예루살렘 페스티발> 개막공연
2002, 6, 21 ~ 6,22 일본 오사카 국제교류센터 대극장
<2002 한/일 국민교류의 해 및
한/일 월드컵 공동주최 기념 특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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